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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와인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에스쿠도 로호 까베르네 쇼비뇽(Escudo Rojo Cabernet Sauvignon)(19,990원, 세일가 15,990원)' 은 마이포 밸리(Maipo Valley)의 테루아와 바론 필립 드 로칠드(Baron Philippe de Rothschild)의 정교한 양조 기술이 결합된 걸작입니다. 이 와인은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의 전형적인 특성과 칠레 고유의 풍미를 조화롭게 보여주며, 품질 대비 뛰어난 가성비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에는 다양한 와인들이 주마다 돌아가며 세일을 하는데, 저는 갈때마다 세일하는 와인을 구매해서 고기먹을 때마다 같이 먹습니다. 아래에서 이 와인의 특징, 풍미, 그리고 최적의 페어링을 전문적인 시각으로 탐구해보겠습니다.
와인 프로필
- 원산지: 칠레, 마이포 밸리
- 생산자: 바론 필립 드 로칠드 칠레
- 품종: 까베르네 쇼비뇽 100%
- 알코올 도수: 약 14%
- 숙성: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서 12개월 이상 숙성
- 스타일: 풀바디, 구조감 있는 레드 와인
시각적 관찰
에스쿠도 로호 까베르네 쇼비뇽은 잔에 따르는 순간 짙은 가넷색과 루비빛 테두리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투명도는 중간 이상이며, 와인의 농도와 숙성 정도를 짐작케 하는 깊은 색상은 마이포 밸리의 강렬한 햇살과 포도의 완숙함을 반영합니다. 잔을 기울였을 때 형성되는 레그(legs)는 알코올 함량과 와인의 점성을 드러내며, 이 와인이 풍부한 질감을 지녔음을 암시합니다.
후각적 분석
노즈(nose)는 이 와인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첫 향은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체리와 같은 검은 과일의 진한 아로마로 시작되며, 여기에 후추, 정향, 그리고 미묘한 훈제 향이 스파이시한 뉘앙스를 더합니다. 오크 숙성에서 기인한 바닐라, 토스트, 그리고 은은한 코코아 노트가 조화롭게 뒤따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죽과 허브(유칼립투스)의 2차 향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전체적으로 복합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아로마 프로필을 자랑합니다.
미각적 평가
입에 머금는 순간, 에스쿠도 로호는 부드럽고 벨벳 같은 텍스처로 입안을 감쌉니다. 중간 이상의 타닌은 단단하지만 잘 다듬어져 있어, 구조감을 제공하면서도 지나치게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과일 풍미는 노즈에서 느껴진 블랙커런트와 플럼이 주도하며, 미네랄리티와 함께 산미가 적절히 균형을 잡아줍니다. 오크에서 온 바닐라와 스모키한 여운은 피니시까지 이어지며, 긴 여운과 함께 깔끔한 마무리를 선사합니다. 이 와인은 풀바디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무겁지 않아 다양한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줍니다.
최적의 페어링
에스쿠도 로호 까베르네 쇼비뇽은 풍부한 타닌과 과일 풍미 덕분에 다양한 요리와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 고기 요리: 구운 립아이 스테이크, 양갈비, 또는 와인 소스를 곁들인 비프 웰링턴은 이 와인의 강렬한 풍미를 보완합니다.
- 파스타 및 리소토: 트러플 버섯 리소토나 볼로네제 파스타는 와인의 오크 뉘앙스와 잘 어울립니다.
- 치즈: 체다, 구다, 또는 숙성된 만체고 치즈는 와인의 타닌과 과일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 채식 옵션: 구운 포토벨로 버섯이나 렌틸 스튜와 같은 묵직한 채식 요리도 의외로 좋은 매칭을 보여줍니다.
서빙 및 음용 팁
- 서빙 온도: 16-18°C에서 서빙하여 와인의 아로마와 풍미를 최적화하세요.
- 디캔팅: 개봉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디캔팅하면 타닌이 부드러워지고 아로마가 더 풍부하게 열립니다.
- 보관: 현재 음용하기에 적합하지만, 5-7년 정도 셀러에서 숙성하면 2차 및 3차 풍미가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에스쿠도 로호 까베르네 쇼비뇽은 칠레 마이포 밸리의 테루아와 바론 필립 드 로칠드의 양조 노하우가 조화를 이룬 와인으로, 까베르네 쇼비뇽의 전형적인 특성과 지역적 개성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복합적인 풍미, 단단한 구조감, 그리고 뛰어난 가성비는 이 와인을 캐주얼한 저녁 식사부터 특별한 자리까지 다양한场合에 어울리는 선택으로 만듭니다. 와인 애호가라면 이 와인을 통해 칠레 와인의 매력과 깊이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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